무는 예로부터 천연소화제로 알려져 있는 채소입니다. ‘무를 많이 먹으면 속병이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무로 만든 시원한 동치미 역시 소화를 돕는 음식입니다. 무는 무청부터 새싹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섭취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 반찬으로 사랑받는 무말랭이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미네랄, 칼슘 철이 많이 들어있어 건강에 좋은 음식입니다.
무 중간 부위는 단맛이 강하고 잎에 가까울수록 약간 매운맛이 나며 뿌리쪽은 매운맛이 강하지만 섬유질은 풍부해서 요리에 따라 부위를 사용하면 더 좋습니다. 무의 소화기능은 소화효소인 아밀라아제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인데 아밀라아제는열에 약해 50도 이상의 열에 2분 이상 가열하면 파괴됩니다. 무의 매운 맛 성분인 이소티오시아네이트와 비타민 C또한 열에 약합니다. 따라서 무의 영양소를 최대한 섭취하려면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무의 효능으로는 위장을 강화해줍니다. 무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를 비롯해 단백질을 분해하는 프로테아제 지방을 분해하는 소량의 리파아제 등 각종 소화효소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하거나 또는 숙취에 시달리는 경우 무가 소화를 촉진시켜 건강에 좋습니다.
무는 탁월한 배변 효과를 가지고 있어 무즙을 섭취하면 배변량이 증가하면서 쾌변을 유발합니다. 또한 식이 섬유가 풍부해 대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하고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무 껍질에 있는 비타민P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도록 도와 뇌졸중 등 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무는 소화효소뿐 아니라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입니다. 100g당 13~24㎎의 비타민C가 들어있습니다.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겨울철 면역력 강화나 건조한 피부미용. 피로해소, 감기예방등에 좋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들어있습니다.
무는 특히 담배로 인한 니코틴을 중화하고 해독하며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해 평소 담배를 많은 태우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또 무를 삶아서 먹으면 거담작용을 해 감기나 기침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 됩니다.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에 무가 가래를 삭이고 목이 건조하지 않게 수분을 공급하는 여할을 하고 기침이나 천식에 좋은 꿀과 함께 무즙을 만들어 먹으면 기관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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