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강해지는 12월에는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납니다. 실제로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인 천식은 12월에 진료 인원이 가장 많습니다. 겨울철 기온이 1도 떨어질 때, 또 공기 중 이산화황 농도가 1ppb 증가할 때 중증 천식환자의 고통은 각각 약 15%와 20% 증가한다고 합니다. 겨울철이면 더욱 늘어자는 천식환자 증상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월별 천식 환자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년 모두 겨울이 시작하는 12월에 천식 환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2017년의 경우 12월 천식 진료인원은 285,971명으로, 여름철인 7~8월의 평균 천식 환자 수 181,218명에 비해 약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식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좁아지면서 기침, 천명,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기도 질환입니다. 겨울철에는 찬 공기, 감기 등이 악화 요인으로 작용해 천식 환자가 늘어나지만, 천식은 초기에 간헐적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천식과 감기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식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으나, 흡연이나 먼지 진드기, 반려동물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기도에 자극을 주는 물질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식은 계절 또는 악화 인자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수주 혹은 수개월 동안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당장은 뚜렷한 증상이 없더라도 외래 기반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천식은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이 대표적인 증세로 코,기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천식을 방치하면 심한 경우 기도가 완전히 막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전 연령층에서 발생하지만, 특히 10대 청소년과 60대 이상 노인에게서 많이 생깁니다. 천식을 제대로 치료하기위해서는 몸속의 점액을 공급해주면서 염증을 안정시켜주어야 합니다, 이후, 호흡기에 직접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건조하고 자극받아 부어있는 점막을 자라앉혀야 비로소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천식 환자는 일반인의 기도에 비해 바이러스 감염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져 감기나 독감에 잘 걸립니다. 때문에 천식 환자들은 겨울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합니다. 천식 증세는 운동을 심하게 하면 악화되므로 공기가 차고 건조한 새벽에 운동하는 건 피하고 실내 환기를 규칙적으로 해줘야 합니다. 숨쉬기가 힘든 등 천식 증세가 의심될 때는 서둘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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