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당뇨병 하면 잘못된 식습관이나 가족력 등으로 발병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주로 성인이 된 이후에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소아당뇨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췌장 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경우를 1형 당뇨병이라고 하며 유년기, 청소년기에 많이 발병하여 소아당뇨병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소아당뇨는 성인 당뇨의 약 5~10%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 당뇨 인구를 300만명으로 추산할 때 소아당뇨는 15~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소아당뇨는 일반적으로 인슐린의존형과 비의존형으로 구분된다. 인슐린의존형은 체내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아 인슐린주사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비의존형은 비만 등으로 인슐린 작용이 감소하는 것으로 체중을 줄이거나 식이요법 등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19세 미만 소아당뇨병의 90%는 인슐린의존형으로 바이러스 감염 후 자가항체가 생기거나 아황산가스 질소 등 공해물질에 의해 췌장이 파괴돼 발생합니다. 주로 10~ 13세 또는 6~8세에 많이 생기며, 한 번 발병하면 평생 인슐린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소아당뇨병이라고 하면 흔히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하는 1형 당뇨병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최근 식습관이나 운동부족 특히 비만으로 인한 제2형 소아당뇨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아당뇨 증상은 갑자기 피곤하고 물을 많이 마시며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며 식욕이 없어지고 체중도 줄어들게 됩니다. 갑작스런 복통과 함께 의식을 잃기도 한다.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은 갈증이 심해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봅니다. 밤에 오줌을 못 가리는 것이 첫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식욕이 왕성해져서 많이 먹는데도 살이 빠지며 쉽게 피로해 집니다. 아주 잘 커가던 아이들이 신경질적이 되거나 갑자기 학교성적이 떨어지기도 하며 또 다리가 아프거나 배가 아프다고 할 때도 있습니다.
소아당뇨의 치료는 인슐린주사,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으로 치료합니다. 주사 전 혈당검사를 실시, 인슐린 양을 조절해야 하고 식이요법은 칼로리가 많은 음식보다는 채소류나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권합니다. 현재 치료에 이용되는 췌장이식은 많은 효과를 보고 있으나 수술 후 면역억제제를 계속 투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1형 당뇨의 경우에는 사실 그 원인 자체가 예방이 거의 불가능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접종 잘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인슐린 등으로 혈당조절을 잘해서 최대한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2형 당뇨의 경우는 예방이 가능한데 특히 비만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2배 이상 높입니다. 그러나 한창 성장단계에 있기 때문에 무조건 열량섭취를 엄격히 제한하고 관리하는 것보다는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필요한 영양을 균형 있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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