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은 중년이 자주 겪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지만 30~40대 젊은 층에서도 어깨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20~30대에서도 오십견 등 어깨 질환으로 치료받는 인원이 매년 5%씩 늘어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오십견이 발생하는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십견은 어깨가 결리거나 통증을 느끼는 병으로 통증이 있는 쪽으로 누우면 어깨 통증이 더욱 악화되기도 하고 갑작스레 팔을 올리는 동작만으로도 자지러질 정도의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질환이 한 단계 더 발전하면 통증과 함께 어깨를 쉽게 움직이기 어렵고 어깨가 굳어지며, 이 단계는 보통 4~12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주로 팔을 들거나 손을 뒤로 할 때 통증이 있고 특히 야간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십견은 비교적 흔한 병이라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방치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후유증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회전근개 파열, 석회화 건염, 목 디스크 등 다른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과 구별을 해야 하기 때문에 통증 초기에 정확한 진단적 검사와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1~2년 이상 지속되어 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흔한 어깨 질환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치료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당뇨, 갑상선(갑상샘) 질환 등 내분비계 질환자들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으로 진단 받고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나 뇌신경 질환자에서 후유증으로 오십견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오십견 초기 발병 기에는 오히려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소염제 계열의 약물과 주사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후 오십견이 안정기에 접어들면 물리와 도수 치료 등 운동치료의 빈도를 늘리면서 굳어 있는 어깨를 점차 풀어가는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비수술적 치료에 호전이 없는 경우 수면 마취하에 굳은 어깨를 풀어주는 브리스망 요법이나 관절내시경을 통해 직접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 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오십견은 덜 사용하는 어깨(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쪽 어깨)에 잘 생깁니다. 따라서 평상시에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갑상샘 질환자나 당뇨 환자의 경우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평소 갑상선 호르몬 수치나 혈당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회전근개 손상’은 어깨를 과하게 사용하거나 잘못된 자세에서 잘 나타납니다. 접영, 테니스, 배드민턴 등 팔을 어깨 위로 올리는 동작이 많은 운동 후에는 어깨 통증이 심해지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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