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치핵)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는 매년 60만 명 이상에 달합니다. 치질은 항문 주변 혈관이 부풀어 오르고, 조직들이 늘어져서 발생합니다. 치질은 참기 힘든 통증과 출혈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하지만 치질을 비롯한 항문 질환을 앓는 사람은 질환 특성상 아파도 부끄러워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람이 많고 병원을 찾지 않고 단순하게 치부해 버리다가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가 보통 치질이라고 하는 항문 질환은 치핵, 치열, 치루 등 항문 주위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통틀어 하는 말입니다. 치핵은 항문 주변의 조직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치열은 항문 피부가 변비 등에 의해 찢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치루는 항문 안쪽과 바깥쪽 피부 사이에 고름관이 생겨 고름 등의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흔한 것이 치핵이고 통상적으로 치질이라고 부릅니다.

 

치질은 발병원인은 다양합니다. 음주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고, 혹은 변비가 혹은 출산도 원인중의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치질의 원인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항문압 상승 (장시간 배변, 오래 앉아있는 직업 등), 복압 상승 (임신, 무거운 물건을 드는 직업, 과도한 웨이트 트레이닝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그밖에 만성 변비, 설사, 유전적 요인, 설사제나 관장의 과다한 사용으로 인한 장 기능 이상 등도 유발 요인이 됩니다.

 

 

 

 

치질의 경미한 증상은 채소, 과일 등 충분한 섬유질과 수분을 섭취하는 것으로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변을 부드럽게 하고,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통해 과도한 배변 긴장을 없애주면 치핵의 압력을 감소시키고 돌출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루 2~3번, 5~15분의 온수 좌욕도 효과적입니다. 음식은 꼭꼭 씹어 먹고 패스트푸드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식이요법과 더불어 달리기, 수영, 자전거 등의 운동은 장운동을 촉진해 규칙적이고 편한 배변습관을 돕고 화장실에 오래 있는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치질이 1~2도와 같이 증상이 거의 없으면 좌욕과 식이요법, 배변습관 개선, 약물치료 등 보존적 요법으로도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3~4도는 늘어져있는 치핵 조직이 고착화돼 있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치핵절제술의 경우 항문전문의사에게 수술받을 경우 통증도 심하지 않고 재발도 거의 없습니다. 상태에 따라 다르나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입원하더라도 1~2일이면 충분합니다.

 

 

치질은 현대인들의 30%이상이 가지고 있는 질환이지만 부끄럽고, 창피해서 차일피일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치질을 방치하면, 치질로 고통받는 것만이 아니라 치질 통증으로 인해 자세가 틀어져 좌골 신경통이 오는 경우가 많고, 허리가 아프게 됩니다. 자세가 불균형 하다보니 무릎 다리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혈액순환이 안되 고혈압환자가 많고, 혈압으로 인해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움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 처럼 치질은 다른 질환을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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