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은 50세 이상부터는 남녀를 불문하고 절반 이상이 겪는 '국민 질환'으로 치질은 증상이 있어도 남에게 알리기 창피하고, 이로 인해 병원을 찾지 않아 병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치질 환자는 잘못된 식습관, 서구화된 생활방식 등으로 인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치질은 내버려둘수록 고통이 심화되며, 치루의 경우엔 치루암으로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은 치질 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질 이란?
치질은 항문 주위의 정맥이 압력을 받아 혈관이 부풀거나 늘어져 발생합니다. 치질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항문에 혹이 생기는 '치핵'이 있는데 치핵은 위치나 형태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그중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혈전성 치핵은 겨울철 추운 환경에 항문이 장시간 노출될 때 모세혈관이 수축하면서 정맥의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 발생합니다. 이 경우 항문 부근에 통증이 느껴지고, 배변 시 출혈을 동반하는데 내버려두면 앉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질의 종류
치핵 : 변비약 먹으면 증상악화
치핵은 치질의 70~80%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항문 안쪽 점막 조직에 혹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변이 나올 때 혹이 긁히면서 출혈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치핵을 방치하면 나중에 자리에 앉지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이 생깁니다. 치핵의 주요 원인은 변비로 화장실에 장시간 앉아 있는것으로 굵고 딱딱한 변이 항문 밖으로 나올 때 괄약근 주변의 혈관들이 항문 밖으로 함께 빠져나오는 것입니다. 변비를 완화하려는 목적으로 변비약을 복용하면 설사가 잦아지면서 항문에 피가 몰려 치핵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치열 : 변비 예방이 중요
치열은 항문이 찢어지는 것으로 변비로 인해 딱딱한 대변이 나올 때 주로 생깁니다. 배변할 때는 물론 배변 후에도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휴지에 묻을 정도로 많은 양의 피가 나오는 것이 특징으로 치열은 초기에는 상처가 깊지 않으나 잘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찢어지고 아물기를 반복하면 상처가 점차 깊어져 궤양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루 : 수압 센 비데 금물
치루는 항문 주변의 만성적인 농양 내부의 고름이 배출되며 항문 바깥쪽 피부에 이르는 작은 통로가 생긴 것으로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배탈이 잦아 설사를 자주 하면 항문샘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과 고름이 생기게 된다.치루가 생기면 초기에는 항문 안쪽이 따끔거리고 항문 주위에 혹이 난 것처럼 붓고 항문에 열이 나거나 감기처럼 온몸에 열이 오르기도 하며 증상이 악화되면 일상이 어려울 정도의 통증과 함께 항문이 심하게 부풀어 오르며 고름이 터져 나옵니다.
치질 발생 요인
치질의 주요 발병요인으로는 과로와 스트레스, 과음 등이 있으며 여성의 경우 변비와 임신으로 치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추운 날씨에 술을 많이 마시면 정맥이 갑자기 확장되면서 혈관에 피가 몰려 혈액 찌꺼기가 뭉치는 핏덩이가 생기고 그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말려 나오는 급성 혈전성 치핵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맵고 기름지고 짠 고콜레스테롤 음식은 소화가 잘 안 되며 변비와 설사를 유발하고 항문을 자극해 치질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치질 치료
겨울철에 발생하는 치질은 재발 우려도 높은데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치질 수술 후에는 항문 주변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하며 수술 이후 술을 마시지 않으면서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는 것은 물론, 야채와 과일 등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치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치질 예방
변기에 10분 이상 앉아있는 습관은 치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 스마트폰이나 신문 등을 들고 들어가지 않고, 배변 시 배에 과도한 힘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차가운 장소와 딱딱한 의자는 되도록 피해야 하며 매일 5~10분 정도 온수 좌욕을 통해 항문 주위의 청결 상태를 유지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 치핵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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