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 하지만 반대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입니다. 맑은 콧물이 계속 흐르고,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재채기로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로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코가 자주 막혀서 숨쉬기 힘들고, 가려움증도 심합니다.
봄철 꽃가루, 황사 등으로 심해질 수 있는 알레르기 비염을 대처할 수 있는 대처법을 확인해보세요.
매년 증가한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
알레르기 비염은 인구의 10~3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환경오염이 심해지면서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발병 연령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이 전체 환자의 약 30%를 차지하며 소아청소년들이 비염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기로 착각하는 알레르기 비염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의 증상으로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맑은 콧물과 함께 재채기, 코막힘과 코의 가려움증 중 두 가지 이상이 하루 1시간 이상 있으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미취학 아동에서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감기 같은 감염이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반면 증상이 한쪽 코 막히고 노랗거나 냄새가 나는 콧물이 나오며 콧물이 목 안으로 넘어가는 후비루, 콧속 통증, 그리고 반복적인 코피와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은 알레르기 비염과는 연관성이 적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효과적인 치료법
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코의 구조적 교정, 알레르기 치료로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병행해야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구조적인 교정은 수술로 진행하는데 주로 내시경을 이용해 비갑개절제술, 비중격교정술, 부비동내시경술을 실시합니다.
환자가 소아인 경우에는 코 구조의 정상화를 통해 분비물이 목 쪽으로 쉽게 빠져나가게 합니다.
알레르기에 대한 치료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찾아서 주사하거나, 혀 아래에 물약이나 알약을 이용해치료하는데 원인 물질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인 만큼 유일한 근본적인 치료입니다.
알레르기 비염 개선하는 방법
금연
담배를 금연하고 담배 피우는 사람 옆에도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산모가 임신 중 흡연을 하면 태아는 생후 알레르기 발병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부모의 간접흡연으로 담배 연기에 노출된 아이도 생후 1세 때 알레르기 발병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손 씻기
감기나 독감예방을 위해 손을 깨끗하게 씻는것이 중요한데 바이러스성 코 질환들은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서 예방이 중요합니다.
청결한 실내 유지
실내에서 흔한 알레르기 비염 항원은 집먼지 진드기로 집먼지 진드기와 다른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서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펫 사용은 삼가하고 진드기를 방지하는 특수한 천으로 소파나 침구류를 쌉니다.
급격한 온도변화
급격한 온도 변화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데 에어컨‧히터 등 냉·난방기 사용 시 실내 온도가 급격히 변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꽃가루
미세먼지나 꽃가루가 날리는 날은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꽃가루가 유행하는 계절에는 오후 3시까지 창문을 열지 말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며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 방진마스크로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한 관리
알레르기 비염은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천식 발병과 깊은 관련이 있는데 20~38%의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천식을 동반하며,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세배 정도 천식이 많이 발생합니다.
아울러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천식이 악화될 수 있으며 축농증과 중이 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꾸준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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