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겨울 추위가 본격화되자 전기매트, 전기난로 등의 난방기기 사용의 증가로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겨울철 대표 온열용품인 핫팩 사용이 많아지고 있지만 그에 따른 주의는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시중에 유통 중인 핫팩 절반이 사용상 주의사항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온화상은 40~45℃ 정도 열에 오랜 시간 노출되어 피부가 손상되는 화상을 의미합니다. 오랫동안 피부가 열에 노출되면 노출 부위 피부로 가는 혈액순환이 느려지게 되며 피부조직에 축적된 열은 다른 부위로 이동하지 못해 노출부위 피부 온도가 상승하여 화상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핫팩은 발열이 10시간 이상 지속되고 최고 70도까지 올라가므로 방심할 경우 저온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습니다.
핫팩을 구매할 때에는 kc 마크와 안전확인신고번호가 있는 제품으로 구매해야 합니다. 핫팩을 사용할 때에는 피부에 직접 붙여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데 핫팩은 최고 온도가 70도까지 오르고 평균 온도는 4~70도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붙여 사용하면 화상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핫팩 사용 시 너무 심하게 비벼 사용할 경우 핫팩 포장이 파손되 내용물이 누출돼 심각한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핫팩 구입 시에는 KC마크와 안전확인신고번호를 확인하고 맨살에 바로 붙여 사용하면 안됩니다. 취침 시 사용하지 말고 다른 난방·온열용품과 같이 사용하는것도 주의합니다. 피부에 직접 닿는 온열제품인 만큼 온도가 서서히 오르는 것을 잘 지각하지 못하는 유아, 고령자, 피부가 약한 사람, 당뇨나 혈류 장애가 있는 사람은 핫팩 사용을 자제합니다.
온도가 오르는 것을 모르고 자칫 잘못하면 심각한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온화상은 2도 또는 3도 화상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경각심을 갖고 제품을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제품의 주의·경고 표시가 중요합니다.
저온화상을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피부조직이 괴사해 치료과정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이나 물집이 동반되기도 하며 고통스럽기 때문에 증상을 알아차린다면 조기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표적 증상으로는 감각둔화, 접촉 부위 가려움증이기 때문에 온열기기를 사용한 후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화상외과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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